주의력 집중장애아동 이해

주의집중 과잉행동 장애(ADHD장애)를 가진 학생은 주의력 부족과 충동성으로 인해 과잉행동을 하거나 주어진 과제를 집중하지 못하고 과제를 완성하는데 곤란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말을 하고 방황하거나 계속 안절부절못하고, 아주 불안스럽게 보이며 욕구불만을 잘 견디지 못하기도 합니다. 교실과 같이 주의 집중을 요하는 곳에서 더욱 가만히 있지 못하고 앞뒤가 맞지 않는 엉뚱한 말과 행동을 하거나 교실의 물건을 이리 저리 옮겨 놓거나 자신의 물건을 잘 잃어버립니다. 학생이 주의가 산만하다고 하는 것은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의집중력은 유아기 때에는 그 폭이 좁은 것이 당연합니다. 즉 주어지는 과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것을 의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 개개인에 따라 그 주의집중의 폭과 깊이는 다릅니다. 그런데 중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지나치게 주의 집중시간이 짧다면, 우선 부모의 양육방법이나 주위환경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그렇지 않다면 신체적인 문제나 기질적인 감각기능의 이상 유무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울러 주의집중력은 심리적 안정감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으므로, 주어지는 과제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게 되면 심리적 불안이나 흥미를 잃게 되어 집중적인 활동을 회피하거나 혹은 과제를 얼른 마치려고 아무렇게나 시도하게 됩니다.
특수학급에서는 우선 과제학습에 들어가지 이전에 학생이 좋아하거나 잘하는 과제를 통해 주의 집중력 및 상호작용을 도모합니다. 또한 학생의 능력과 특성에 적절한 과제를 제시하고 그것을 알기 쉽게 설명한 뒤 학생이 스스로 행할 수 있도록 유도해 갑니다. 이 때 특히 유의하는 점은 한꺼번에 너무 많은 자극이 주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씁니다. 즉 자신에게 부여된 과제와 함께 다른 자극이 주어지면 집중하던 주의력이 약해져서 선택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게 됩니다. 그리고 발달지체가 있는 학생의 경우 주의 집중시간이 짧으므로 과제의 목표를 세분화하여 하나의 과제를 수행하는데 20분 이상을넘기지 않도록 신경을 씁니다. 아울러 학생의 건강상태나 심리적 상황에 따라 시간을 적절히 조절해 가면서 점차 활동량을 늘여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