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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21 00:00

서를라이 선교여행기

김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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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를라이 선교여행기


* 서를라이는 네팔수도 카투만두에서 남동쪽  로컬뻐스로 12~13시간 거리이며 인도와
 국경이 가까운 곳입니다. 연중 아열대기후를 보이며, 여름기간동안 열대를 방불케 하는
 기후를 보인다. 정글과 평야같은 땅에서 열대과일과 옥수수 감자 밀 보리 등이 재배된다.

허 장로님 그간 주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연합회와 섬기시는 교회 가정이 두루 평안하시기를
문안드립니다.
저희들은 네팔의 어려운 상황가운데서도 주신사역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나라 확장에 기쁨으로 감사하면서 일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지금 네팔은 왕정을 벗어나 새로운 공화정부 구성을 위한 선거가 지난 4월9일 비교적 평온하게 성공적으로 치루어졌습니다. 마우이스트(모택동공산주의 표방 민족주의자)가 정권을 잡게 되었습니다. 선거전에는 서방국가들까지도 마오이스트운동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 보
았습니다. 평가는 실정을 거듭하고 부폐한 전정부에서 바꿔야 한다는 국민들의 선택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환기의 네팔 선교를 위해 기도가 필요하오니 함께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지난 2개월 동안 몇 번이고 건축예정지 서를라이 슬라가교회에 가고자 하였으나 지역사회
불안과 위험으로 가지 못하다가  더 늧을 수 없어서 지난주간 죽으면 죽으리다 기도하고 결심하여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것도 덜커덩거리는 트럭을 개조하여 만든것 같은 로컬뻐스로
가게 되었습니다. 먼지와 소음 네팔 사람과 부대끼면서 나는 이상한 땀 냄새 등 악취(?)를 만끽해야했습니다 그러나 에어콘 없는 차에다 메연과 먼지는 39‘~40’의 무더위와 함께 숨을 콱콱 막히게 하였습니다. 게다가 중간 헤타우다(도시이름) 도착 직전 버스가 멈춰서더니
줄을지은 차량행열과 함께 4시간을 도로에서 기다려야했습니다. 교통사고사망자 처리를 위해 트럭운전자들이 도로를 막고 정부에다가 사망자 보상금을 엄청나게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네팔은 사망자가 발생하면 도로를 막고 해결될 때까지 교통이 마비되는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정부경찰이 돈을 주고 정부는 가해자에게 피해 금을 받는 방식인데 경찰력등이 부족하기에 뱅소니등이 일어나면 해결할 길이 없기에 사고즉시 도로상에서 다른사람이야 어떻던 간에 해결하는데 용케도 아무말 없이 참아주는 것이었습니다.(보험제도가 있긴합니다) 발 빠른 아주머니가 갓 따온 옥수수를 장작불어 구워서 파는 것입니다. 얼른 내러셔 배도 곱아서 하나 사먹어 보앗습니다. 맛이 좋앗으나 어지나 물을 많이 먹었는지 모릅니다. 그것도 펌프에서 퍼 올린 지하수였습니다. 이렇게 나 자신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낫선 이국땅 교통체증 난 도로상 더위와 웅성 되는 사람들과 함께 서 있다가 한국의 아이들과 고향과 부모들과 사랑하는 동 역자 들이 생각나 애뜻함과 그리움이 밀려왔습니다. 나그네된 나를 맛본 것입니다. 이렇게 12시간 만에 설를라이에 오후7시에 도착하여 안내한 곳이 이곳에서 제일 좋다는 여관이었습니다. 마침 정전이 되었고  깜깜한 방이었습니다.
사워라곤 개념이 없었고 역한 샘새가 나는 화장실에 딸린 곳이 세면하는 곳이었습니다.
하루종일 덜커덩거리는 차에 이리 밖히고 저리 처박히며 땀흘렸으나  세수할 수도 없으니 주는 네팔 달밧은( 네팔 정식)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천정에서 도마뱀이 떨어지면서 다리를 타고 갔습니다. 40‘의 더위는 식을 줄을 몰랐고 달려드는 모기는 왜그리 극성인지 아플듯 피곤하여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몸이 자지러져서 새벽 역에 잠시 잠에 들게되었는데 힌두템풀에서 푸자(예배)하는 찌저 지는 확성기 소리에 일어나니 얼굴이 부어올랐습니다. 몸이 간지러워 계속 글게 되고. 피부병같이 알레르기가 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아침식사는 다행이 찌아 한잔(네팔인이 먹는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선교여행예정지에선 많은 사람들은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도자의 큰형(공립학교 교장과 그 친구 교장) 두 가정을 만났는데 우리가 믿는 믿음에 대해 토론하게 되었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얼마나 진지하게 따라하였습니다 이슬람을 믿는 귀부인 듯 부인들이 찾아와  성경토론 후 예수님 믿는 고백을 하였으며 교회에 출석하기로 맹세하였습니다.
어느덧 피곤과 불편함은 간데없고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었습니다. 기쁘게 예정된 일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을 구원하시고자 어려움과 고통을 주셨고 준비시키셔서 만남과 영혼구원과 주님게서 선교하시며 일하심을 보게 하셨고 기쁨으로 일하게 하셨습니다.
일을 마치고 오후 7시 야간 뻐스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13시간 걸려서 다음날 9시 카투만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할레루야!  그러나 몸살과 설사로 일주일을 고생하게하셨습니다. 오래오래 간직할 선교예행이 된 것입니다.
이번 여행시 서를라이 지역 건축진행 사항
1. 대지가 준비되었습니다.
2. 설계도와 건축예산이 엔지니어에 의해 확정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전도자 현지 교         회 목사님. 저. 엔지니어.등) 몇차례 회동 숙의하였습니다.(이 예산서에 의해 진행됨)    
3. 이번 방문 시 현지 서를라이 교회 교우 중 4사람으로 건축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4. 이번 방문 중  건물위치와 화장실 화단 등을 자로 재고 선정해 주었습니다.
5. 예산은 750만원에서 800만원이 최소경비로 확정되어 자갈, 골재와 모래는 자신교회에서
  강에서 모아오기로(교인들이 모여) 이것을 계산하니 2~3백만원되었습니다. 대지값을 합     치면 2200만원 소요가 됩니다. 건물 가로 12미터 세로 7미터
6. 이번 기회에 모인교인들과 아이들 함께 건축시공 기도를 함께 올렸습니다.
7. 시작하는 금액을 2천$에 해당하는 돈을 지급하고 왔습니다.
 실로 복음이 전무한 지역에 교회가 세워지는 일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힌두 인들이 변하여 스스로의 손으로 교회를 짓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입니다.
8. 앞으로 1달~1달반 후 건축진행 현황보고가 되며 그때 건축 중도금을 주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쓸데없는 이것을 사용하심을 감사 찬송합니다.

네팔선교사 김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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