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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27 00:00

네팔에 복음을 심다.(SWIM:인터넷신문)

네팔밀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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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작은 자’ 섬기며 네팔에 복음을 심다   

네팔 밀알장애인학교, 김정근ㆍ백향숙 선교사 / 조성애 기자 joesungae@googood.com




▲ 네팔 민속악기인 ‘마들’을 멋지게 연주하고 있는 장애아동. (김정근 선교사 제공)  


만년설로 뒤덮인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로 유명한 네팔. 창조주의 작품인 천혜의 자연환경은 태초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 땅의 사람들은 무려 3억 3천여 개의 힌두신과 종교다원주의ㆍ혼합주의ㆍ뉴에이지 등 우상숭배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이러한 네팔에서 지난 7년간 장애아동들과 고아들, 말기 암환자들을 품으며 ‘지극히 작은 자 섬김 사역’으로 헌신해온 한국인 선교사 부부가 있다.


네팔의 장애아동ㆍ고아ㆍ말기 암환자들 섬겨 와

김정근ㆍ백향숙 선교사가 지난 2000년부터 진행해 온 ‘지극히 작은 자 섬김 사역’의 내용은 ▲밀알장애인학교 운영 ▲호스피스 사역 ▲ 고아 그룹 홈 운영이다.
‘발달장애아 케어 센타’로 시작된 ‘밀알장애인학교’는 현재 36명의 장애아동들을 수용하고 있다. 이들은 장애별로 각각 ‘정신장애’ 40%, ‘지체장애’ 5%, ‘정서행동 문제’ 20%, ‘문화장애 등 기타’ 35%로 나뉜다.
네팔 정부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은 이 학교에서 지난 5년간의 교육으로 완전히 치유받은 50여 명의 ‘문화장애 아동’들은 일반학교로 성공적으로 전학하기도 했다.
백향숙 선교사의 주된 사역인 ‘호스피스’는 임종 전 2~6개월 사이에 놓인 말기 암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전인적인 돌봄을 베푸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샘물호스피스’(원주희 목사)와 협력사역 중이다. 지난해에는 네팔에 방문한 한국 호스피스 전문가들로부터 현지인 사역자 5명이 훈련을 받았다.
‘고아 그룹 홈 운영’은 부모 잃은 어린이 5명을 한 그룹으로 묶어 신학을 전공한 현지인 가정에서 사랑으로 양육받게 하는 것인데, 현재 3개의 그룹 홈이 운영되고 있다.




▲ 찬송을 부르는 슬라가 교회 성도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예수님께 한 것’
김정근ㆍ백향숙 선교사가 네팔의 소외된 자들을 섬기며, 이들을 위해 헌신하기로 다짐하게 된 것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예수님께 한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현재 네팔의 장애인은 약 4백만 명으로 총인구 2천4백만 명의 17%에 달한다. 하지만 카스트제도로 신분구별이 엄격한 네팔에서는 신체적ㆍ정신적 장애를 ‘전생의 업보’로 여기는 인식이 자리 잡아, 장애인들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당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장애인학교 등의 관련시설들은 전국적으로 3백여 개에 불과하다. 이나마 외국의 지원을 받거나 외국인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태반이다. 교육부 내에 장애인 담당부서가 설립된 것도 불과 4년 전이다.
이러한 네팔 땅에 김 선교사 부부가 장애아동을 위한 사역을 결심했을 때, 이들은 이때를 위해 하나님께서 지난 수십 년 동안 그들을 준비시키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만 50세에 조기퇴직하고 자비량선교사로 나선 김정근 선교사는 특수교육 전문가였고, 마찬가지로 선교를 위해 조기퇴직한 백향숙 선교사는 한국에서 지역보건소장까지 지낸 경륜 있는 간호사였던 것이다.
네팔정부, 힌두교의 핍박으로부터 보호해 줘
장애아동과 호스피스를 추진하면서 김 선교사는 ‘슬라가’(네팔어로 ‘찬양’)라는 이름의 교회도 함께 개척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본국의 장애인들을 돕는다는 이유로 네팔정부가 힌두교의 핍박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하는 입장을 취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교회개척과 밀알학교는 긴밀한 협조를 이루며 함께 성장하는 중이다.




▲ 힌두교 예배자들이 이마에 받는 표시인 ‘티카’를 한 네팔의 한 할머니.  


김 선교사는 “현지에서 가장 연약한 자를 헌신적으로 섬기자, 종교적인 신념을 떠나 현지 정부로부터 대환영을 받게 된 것”이라며 “힌두교 국가에서 교회사역만 했을 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사역을 하면서 김 선교사는 현지인 리더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현재 슬라가 교회는 김 선교사가 양성한 현지인 교역자가 목회를 담당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행정과 재정적인 관리만 돕는 상태다.
이렇게 김 선교사에게 양성받은 현지인 목회자들은 신학은 물론, 일반대학원 과정까지 거친 엘리트들로 총 8명에 이른다.
김 선교사는 “현지인이 교회의 리더로 세워지지 않으면, 힌두교 사회에서 이들의 믿음이 성장하지 않고, 이후 힌두교로 다시 되돌아 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그는 12명의 밀알학교 교사들에게도 지난 2년 8개월 동안 매일 한 시간씩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자 힌두교로 마음이 굳어있던 이들이 근본적으로 변화되는 것을 체험했다.
장애인선교, 전방개척 지역에 매우 효율적인 접근
새해를 맞아 김정근ㆍ백향숙 선교사는 새로운 꿈으로 잔뜩 부풀어 있다. 지난해부터 신축해온 밀알학교와 호스피스 건물 중, 300평 규모의 2층 건물인 호스피스 건물이 완공돼 오는 7일 개원하기 때문이다. 1층은 호스피스 병동으로, 2층은 외래병원으로 운영하게 된다.
맞은편에서 300평 규모의 3층 건물로 지어지고 있는 밀알학교와 교회 건물은 현재는 1층까지 지어진 상태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밀알학교는 학생정원 1백 명, 교직원 30명으로 늘어나고, 주일예배 인원도 1천 명 정도 모일 수 있도록 공간이 확보된다.
기독교가 극심한 박해를 받는 힌두교 국가에서 이렇게 교회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장애인 사역’ 덕분이었다는 것이 그의 거듭된 고백이다.
그는 “장애인 사역은 전방개척 선교지에서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접근방법’ 중의 하나로, 직접 경험해본 결과 매우 효율적”이라며 “향후 한국선교사들이 ‘장애인 사역’으로 선교불허지역에 접근한다면, 선교가 보다 수월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빽빽히 모여앉은 슬라가 교회 성도들. 교회건물이 완공되면 수용인원 1천 명의 영적 요람으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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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신문으로 기독교 관련및 해외선교사님들의 활동상황을 기사로 다루는
SWIM 에서는 지난 2월3일자 선교정보란에 네팔선교를 소게하였습니다.
'지극히 작은자 섬기며 네팔에 복음을 심다'제하의 기사를 다루었습니다.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번보시고 네팔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김정근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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