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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08 00:00

네팔민족 최대의 축제 :더사인(Dasian)

김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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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최대의 축제 : 더 사인(Dasain)


네팔민족 최대의 축제인 더 사인은 9월말에서 10월초에 열린다 우기가 끝나서 하늘이 맑고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는 시기인 것이다.  정부공공기관은 문을 열지 않고, 긴 휴무에 들어가며 학교들은 한 달간 방학에 들어간다. 물론 가게나 상점들도 대부분 열지 않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두어야 낭패를 당하지 않는다.
더 사인의 기간은 10일간인데 처음 9일 동안은 힌두 신에게 푸자(힌두 예배의식의 일종)를 하게 된다. 이 때  대부분 검은 염소(네팔말로 커시배)나 버팔로(랑가하스)의 목을 배어 잡아서 함께 드려지게 된다. 그야말로 염소나 버팔로 들의 죽음의 기간인 것이다.( 이러한 힌두 푸자의 모양을 연중 볼 수 있는 곳은 카투만두의 남쪽 변두리 산 ‘덕친 칼리’에서 볼 수 있다. 흡사 구약시대의 짐승을 잡아 제사 드리는 것을 연상케 한다. 염소를 신에게 드리기 전에 염소가 신에게 드리는 제물로 적합한가를 테스트하기 위해 먼저 염소머리 위에 물을 뿌려 본다. 머리를 흔들어 물을 떨쳐 버리면 적합하고, 반응하지 않고 ‘쉬원하다’ 하면서 가만히 목욕을 즐기면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안 되니까 염소 귀에다가 물을 넣어 억지로 떨쳐 버리게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열흘째 매인 더 사인 날에는 힌두 신이 내려준 은혜를 찬양하며 잡은 고기를 공양해 드리고 그리고 사람들도 마음껏 먹으며 이제껏 못 먹은 영양보충(?)을 하는 기간이 되는 것이다. 또한 최고 연장자가 지방이나 멀리 갔던 친척들이 모여왔기 때문에 일종의 축복의 티카(이마에 불은 점을 찍어준다-이것은 밥알과 천연물감등 5가지를 믹샤한 것이다)를 한다. 일종의 덕담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개념으로는 주술적인 의미가 많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서, 그리고 고향친척을 만나기 위해서 멀리 갔던 가족이 모여 온다. 이런 의미에선 우리의 추석을 연상케 한다.
그리고 일곱째 되는 날에는 카투만두의 둘리 켈에는 축포를 터드려 힌두 신을 축하한다.
아이들과 젊은이들은 더 사인 기간을 더 없이 즐기는데 우리나라의 그네를 탄다. 나무에 새끼줄을 메어다는 것이 아니라 보다 손쉬운 큰 대나무를 3,4각으로 하여 메달아 사용한다.
그리고 재기차기놀이도 즐기며 공깃돌 자치기 땅 따먹기 등 우리나라와 흡사한 놀이들이 많
이 있다. 민족구성 중 30%를 몽골계가 차지하기 때문에 우리조상과 뿌리가 같지 않은가 생각된다. 얼굴모양과 성품이 비슷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니까 말이다. 실제적으로 구릉, 라이
림브 족속등 몽골계가 신앙을 받으면 더욱 신실하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은 서로가 눈으로 확인하고 만나서 결혼을 약속하기도하고 성급하게 빨리 결혼하기도 한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않았고, 왕래가 빈번하지 않기 때문에 절호의 찬스인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멀리 있는 사람들과 결혼하기보다 가
까운 지역에 사는 사람과 결혼하는 경우가 많고, 가까운 친척 혼을 인정하는 편이다.
12세~14세 조혼 풍습도 있다. 조혼은 신랑 집의 노동력확보를 위해서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요. 취학 율이 낮은 것은 노동력상실을 이유로 학교에 보내지 않는 농촌의 현실이며 농업이 주된 산업인 것이다. 네왈 족의 여자는 일생에 결혼을 3번하게 되는데, 첫 번째는 과일과 하고 두 번째는 태양과 세 번째 비로소 총각과 하게 되는데 남편이 죽어도 다른 두남편이 있기에  걱정하는 일이 없다.
더 사인 때에 많은 종류의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데 역시 제일 인기 있는 신은 거네쉬(코끼리 모양의 신)신인 것이다. 거네쉬 신은  돈을 잘 벌게 하여 부자가 되게 하며 출세하게도 해주는 신이기 때문이다. 그 3억3천의 신들 중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더 사인 말미에 하루 밤새도록 온통 불을 밝히는데 부의 신을 초청하기 위해 불을 밝히고 부의 신이 집으로 들어오는 발자국마다 촛불을 밝힌다 그리고 대문에는 환영하는 말라 꽃목걸이(네팔을 방문하는 손님에게 걸어주는 꽃목걸이 같은 것)를 주렁주렁 걸어 놓는다.
또 다른 하루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팀을 짜서 집집마다 돌며 축복의 소리를 외친 후 돈을 요구한다.
또한 이 때가 되면 ‘밤에 오는 손님은 무조건 좋은 손님’으로 여겨 잘 재워주고 먹여주며 후대하게 되고 오랫동안 기거하여도 불평 없이 대접하는 풍습도 있다. 이를 악용하는 삶도 많이 있다고 그런다. 그러나 힌두 신이 보내 준 선물인데 어떠랴! 어떻게 알겠는가? 부를 가져다주는 신이 현현하여 집에 들어온 것인지?!!
해마다 10월은 네팔 사람들에게는 휴가와 즐거움과 만남의 계절이요, 힌두 신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시간들인 것이다. 이렇듯 네팔 사람들은 그렇게 많은 신을 섬기듯 종교심이 많은 사람(?) 들이기도하고 상대적으로 fp저가 없기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푸자하려 가는 일상을 지내며 그렇게 힌두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생활하는 것이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매년 3월 초(1~4일 어간)에는 네팔 인들이 주로 섬기는 최고의  쉬바
신을 기념하는 절기에는 전 국민이 마약을 해도 괜찮듯이 더 사인 마지막 날에는 도박을 하도록 허락하는 것을 보면 힌두는 분명 죄악을 허용하고 거짖의 영임엔 틀림없다.
한편 외국인이나 관광객들은 네팔을 여행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다. 네팔문화를 전체적으로 만날 수 있고 히말라야를 벗 삼아 트래킹 등산도 즐기며, 아직도 개발되지 않은 자연을 만나 대화하고 산중이나 시골에서 때 묻지 않은 자연인을 만날 수 있는데 네팔의 매력이 있다. 불교인들의 명상과 순례코스로 이용되며 석가모니가 탄생한 룸비니가 네팔에 있다. 힌두와 불교는 사촌이듯이 말이다. 왜냐하면 아직도 네팔에는 힌두-불교인이 함께 순례와 예배하는 템풀 그 유명한 쇼얌보가 카투만두에 있다.
힌두를 섬기는 네팔 사람들은 알라를 섬기는 이슬람 사람보다 순하고 온순한 것 같다. 거칠고 공격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 때는 외국인들을 퍽 친절하게 대한다. 물론 무슨 이익을 얻을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순박해서 그래서 네팔이 좋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지만 오랜 동안 내전 아닌 내전을 겪으면서 그렇게도 순하게 보였던 사람들이 그렇게
동족을 잔인하게 죽일 수 있을까? 말이다.
그 내전 중에서도 어김없이 더 사인 기간 중에는 서로가 휴전을 발표하고 평화를 유지하는것을 보아왔다.
그러나 염소와 버팔로의 대량죽음, 짐승의 피가 붉은 피의 강물을 이루는 것을 보면서, 그많은 피들이 저들을 죄에서 구원함을 얻을 수 없음(히 8:8)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은 복된 소식(히 8:10)을 모른 채, 헛된 영과 공중의 권세 잡은 거짓 영에 붙잡여 사망의 길에서 허덕이는 저들을 구원하여야 할 소명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이들을 위한 눈물과 기도와 지극한 섬김의 사랑이 마땅하며, 분명 땅과 거기 거하는 것과 몬든 것이 다 주의 것이니(시 24편) 네팔 땅도 주의 다스림과 변화와 회복의 역사가 이루어질 날이 분명 이를 것이다.
실제로 최근 네팔은 기독교가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로 분류되어 있다고  한다.

네팔선교사(통합) 김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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