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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11 00:00

네팔의 밀알이 되어

네팔밀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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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고후 4:5)


네팔의 밀알이 되어
                                     

네팔밀알학교는 네팔의 장애인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돕는 특수학교다. 나는 한국에서 특수교육을 가르쳐 오다 오십을 넘긴 나이에 네팔의 장애인을 섬기고 싶어 이 땅에 왔다. 사회복지나 특수교육 등의 분야가 낙후된 네팔은 참 할일이 많은 나라다. 그래서 나의 사역은 더 많은 사람을 돋는데 사용될 수 있었고 이 점은 현지교회에 유익을 끼칠 수 있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감사할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숱한 외면과 핍박도 겪어야 했다. 쇠사슬에 묶여 방에 가둬진 장애 아동들을 온갖 수단을 동원해 학교로 끌어낸 적이 수도 없었으니 말이다. 카스트 제도 안에서 장애인은 제일 낮은 계급으로 취급되며, 거의 대부분이 사람대접조차 받지 못한 채 살아간다.
네팔의 사회와 맞설 때 마다.주의 말씀을 묵상함은 내게 생명이 되었다. ‘주님, 저는 저 스스로를 선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합니다. 저는 예수님을 따르는 네팔인의 종이 되겠습니다.’ 무엇 때문에 타 문화권 안에서 이렇게 힘든 나그네의 삶을 살아야 하는가의 문제에 부딪혀 이 사역을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말씀 안에서 나의 정체성, 내가 가야할 길을 새롭게 다질 수 있었다.
장애인사역은 주고 또 줘도 끝이 없지만 그래도 줄 수 있는 것이 나에게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요즘은 말기 암 환자를 중심으로 죽음에 매여 있는 자들을 돌보는 호스피스 사역도 준비하고 있다. 나는 네팔의 병들고 가난한 자들을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는 작은 예수의 삶을 계속할 것이다.

< 중보기도를 부탁 합니다>
1. 깨어 있는 영성으로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2. 장애인사역을 이어갈 현지인 사역자를 주시도록
3. 복지센터교회 건축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4. 한국에서 살고 있는 자녀들이 강건하도록.

* 이 글은 생명의 삶 5월호 “땅 끝에서 온 편지” 난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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