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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11 00:00

'06네팔민주화긴박한순간

네팔밀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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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민주화 운동(시위현황)과 유채꽃 그리고 나의 믿음.


최근 네팔 민주화 운동과정

네팔의 정치상황을 보노라면 끝이 보이지 않는다. ‘90년의 민주화 대전환’ 이후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일부 식자층의 민주운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경험과 무지에서 비롯한 일반국민에게는 도무지 알 수 없는 미지의 사회인 것이다.
그래서 일부 식자(?)의 전유물이 되었고, 정치변화의 악순환은 근본적으로 부정부패와
자신의 이익만을 찾는 이들로 인해 점철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한다.
10여 년 전부터 마오이스트 들의(모택동 공산주의를 표방한 일종의 네팔 민족주의자들 이라고도 일컬음) 운동은 그들의 이상보다 방법의 왜곡으로 급기야 일륜도 삶도 철학도 없는 대살상과 약탈과 황폐한 마음과 인간관계의 단절만 가져다주었던 것이다.
누구를 믿을 것인가?  배우는 과정의 젊은이들은 힌두의 국가인 조국 네팔이 우리에 무엇을
주었는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도 일할 수 있는 직장은커녕 자신을 지키기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닌가?‘ 고 외쳐대고 있다.
지난 3주간(네팔민주주의의 날 4월 7일을 기점으로) 민주화복귀(Restoring Democracy)를 위하여 7개 정당이 연합하여 격렬하게 시위를 벌려 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지난 4월21일 미국과 인도 등의 압력을 받은 왕은 2004년 2월1일 이전 상황으로 되돌린다고 발표했으나 정당과 시위대들에 의해 거절당해 버렸다.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수상을 정당합의하에 뽑고 과도내각을 구성하며 합의하에 민주선거를 치루라는 것이었다’ 믿지 못하는 이유는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는 과거였다는 것이다.   ‘90년 민주화 이후 그나마 이루어 졌던 국회를 일방적으로 해산하고 총리 등 내각을 사퇴시키고 친위내각을 임명하였고 밥 먹듯 갈아 치우는 전제왕정을 향해 치달아 왔던 것이다. 지난 2월에는 정당등과 합의하지 않은 지방선거에서는 4%의 투표율을 올리고도 성공적이었다고도 하였다.
그래서 시위는 계속되고 장기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반면 현 상황으로는 왕정이 무너지면 마오이스트가 지방을 장악하고 있어서 그들의 공산주의정부가 들어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는 점이다. 하루 벌어서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그것도 없어서 못하는 형편에서 누구를 위한다는 것인가?

‘06 네팔민주화 사태: 4월21에서 25일까지 긴박한 순간에 서서

시위군중은 늦은 밤에도 카투만두 시내를 흔들며 수라장을 만들었다. 외국인 채류자들은 이미 본국의 훈령과 지시아래 철수계획에 따라 간단한 짐만 꾸리고 철수하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학교인 미국계 링컨스쿨(50년이상역사) 스텝들은 연락할 수가 없었다. 이메일로 가정학습 과재가 주어지고 있었다. 드디어 한국대사관에서 이메일로 상황이 급박하므로 민간항공기로 철수를 고려하라는 소식이었다. 다른나라 사람들은 위기관리계획에 따라 항공기를 띄워 철수한다는 판에 초조했지만 그래도 이렇게나마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방향을 잡을 수 있어서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 미화를 준비하고 민간항공 비행기 자리를 위해 부킹을 해 놓고 공항까지 이동방법을 강구하라는 내용도 있었다. 정부에서 파송한 코이카단원들은 준비된 항공기에 의해 철수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게 뭔가?  이제 나의 혼자 힘으로 이 와중에 탈출을 위한 긴박한 순간을 넘어서야 하는 것이다. 네팔 동역자에게 상황이 어떻게 될 것인가? 에 대해서 물어 보았다. 그런데 항상 낙천적인 이 친구는 전과 같이 통행금지 기간동안 집에만 있어야 하는 답답함이 있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조흔 날이 올 것이다 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기도하겠다는 것이었다. 가까운 선교사집에 물어 보았다. 비행기자석을 위해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마음에는 나는 하지 않겠다. 죽어도 현지인들과 함께 죽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붙드려 가서 고문을 받는 사상과 죽을 때 고통이 어떠할까? 주님의 고통을 체험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구나 하는 생각들로 머리를 꽉 메웠다.
서울에 있는 가족들과 무릎으로 기도하시는 동역자들의 모습이 눈을  스치고 지나간다. 그러나 마음은 오히려 편안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이 주께서 주시는 평안과 담대함이다
생각했으나 솔직히 미련함이 아닌 가도 생각했다.
4월 2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네팔어부회(선교사회) 봄수련회를 하루 앞당기기로 하여 히말라야 호텔에서 시작을 시도하였다. 나는 임원이었기 때문에 일찍 가서 준비를 해야하겠기에 오후7시에 갔다. 그러나 아무도 없었다 한시간이 지나서 다른 준비위원이 왔다. 모두들
철수준비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미국에서 한국에서 죽음을 무릎쓰고 강사님이 오시기로 되어 있었고 8시까지 모이기로 되었는데 준비하는 사람 두사람이 모였다 대뜸 예약을 하였나느 것이었다. 무슨 예약? 비행기 예약 아니 하루종일 인도로 탈출하기 위해 비자를 신청할려 했으나 반은 받지 못하였고 반은 돌아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민간항공기 예약은 끝났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나는 먹을 쌀 두 푸대와 식수3통을 주문해 놓은 것이 자그마치 위안이 되었다. 나는 돈이 있어도 탈출은 하지 못하고 이제 여기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하고 몇 사람의 도와줄 것을 확신하는 현지인 몇 명이 떠올랐다. 10시가 넘어서야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예년수준의 인원이 모였고 그래도 등록을 하고 절차를 거치고 모여 이 시국을 위해 합심하여 기도하기 시작했다.
다음날 아침 무엇 보다 상황이 궁금했다. 국왕의 최종발표로(국회재개 신헌법재정,정당이 함께 임시내각구성등)을 발표하므로 대분분 시위목적이 수용되어 완전 정상을 회복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른 아침인데도 환영데모군중의 소리가 요란하였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의 생각을 넘으셔서 당신의 계획에 따라 일하시며 역사하시고 계시는역사 현장이었다. 그렇게도 간절하게 기도했던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셨던 것이다. 탈출이 막막한 사람들이 아니라 주만 바라고 기도하는 자들의 기도를 응답하신 것이었다.
네팔은 지금 그 어느때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네팔 기독교인들도
종교의 완전자유를 위해 열심히 애쓰고 있는 소식을 들을 수 있다.
나는 위기가 당할지라도 유난히 편안한 마음과 흔들리지 않고 죽드래도 네팔에 남아 이들과 함께하며 네팔 믿는 자들의 종노릇 할 것이라는 그래서 그리스도 주되신 것을 나타낼려하는
내 마음을 확인한 것 같아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린다.


유채꽃 만발한 들판과 자연

차창 가에서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유채 꽃 만발한 향기는 하나님 지으신 평화의 바람, 그것임엔 분명하다. 등에 얹어 놓은 도꼬(네팔 인들의 망태의 일종이다. 짐을 옮기거나 심지어 어린아이를 테워다 주는 일, 셀 파 인들의 직업에서 유용한 생활도구가 된다.)는 평화와
사랑을 담은 소박한 여인네의 하나둘 주워서 담은 질고의 삶을 통한 소원들이 담겨져 있다.
검거 탄 피부와 페인 이마주름에는 줄줄이 낳은 아이들을 향한 담백한 사랑도 담겨 있다.
네팔은 자연이 가장 많이 보존되어 있는 나라중 하나이다. 개발을 하지 않았거나 자연 그데로를 함께 나누며 살아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과 역사하시며 게입 하심과 간섭하심의 소리를 듣는다.
네니 두려워 말라. 네가 세상을 만들었으며, 이기었고 지금도 일하고 있는 것이다. 보이지 않느냐? 이런 가운데서도 준비하시고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그분의 계획에 따라 그 분이 친히 이루어 가실 영광의 그분의 나라를 꿈꾸며 바라본다.
이마 하나님께서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더 좋게 만들어 가시려고 이렇게 흔들어 보시고 일하시는 것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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